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27 16:4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7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의 에어부산, 코스닥의 포비스티앤씨, 현성바이탈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와 남북경협주도 급등했다.

에어부산(298690)은 상장 첫날을 맞아 시초가인 4020원 대비 29.85% 상승한 52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어부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저가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로 국내선 7개와 국제선 29개를 포함한 36개 국내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되는 포비스티앤씨(016670)는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할 ‘유시민 알릴레오’ 채널이 개시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상한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전일 대비 29.58% 상승한 1380원에 마감했다. 

포비스티앤씨는 지난 21일 사외이사 서갑원 씨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막역한 사이라고 알려지면서 유시민 테마주로 지목되며 상한가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열린 2018 노무현재단 송년행사에서 정치권 복귀 의사가 없으며, 자신과 관련됐다는 테마주는 “다 사기”라고 밝힌 바 있다.

현성바이탈(204990)은 전일 대비 29.79% 오른 2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의 사전 공시는 없었다.

이밖에 보해양조, 일신석재, SG충방, 한창제지 등이 급등했다.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보해양조와 최근 유시민 테마주로 지목된 SG충방 역시 각각 24.59%, 12.98% 급등했다. 한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대표적인 테마주로 인식된 한창제지도 13.63% 상승했다.

또 전날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와 도로를 잇고 현대화하는 착공식이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영향으로 남북경협주도 강세를 보였다. 일신석재는 15.99% 급등했으며, 현대엘리베이터(6.96%), 좋은사람들(4.08%), 신원(3.76%), 남해화학(3.14%) 등도 크게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50%), 삼성전자우(1.29%), 삼성바이오로직스(3.06%)는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26%), 셀트리온(0.45%), 현대차(1.25%), LG화학(1.70%), SK텔레콤(1.12%), 포스코(1.23%), 한국전력(0.76%)는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CJ ENM(0.55%)와 바이로메드(4.50%)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7.90%), 신라젠(0.82%), 포스코켐텍(0.91%), 메디톡스(1.41%), 에이치엘비(1.14%), 펄어비스(1.27%), 스튜디오드래곤(1.52%), 코오롱티슈진(0.1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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