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2.27 17:13
‘노인친화기술의 개념과 의학적 적용방안’ 보고서 표지 <사진제공=과학기술한림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가 현안에 대한 과학기술분야 최고 석학들의 전문적 식견을 담은 정책연구보고서가 발간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고령화, 플라스틱 오염, 변화하는 기후와 보건·재난 대응, 고등학교 수학교육 등을 주제로 2018년 한림연구보고서 4종을 발간했다.

‘노인친화기술의 개념과 의학적 적용방안’은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사회에서 시급한 과제로써 고령자의 삶을 온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노인친화기술 개발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연구를 제안한다. 보고서는 서론, 노인친화기술의 등장과 발전배경, 노인친화기술의 개념과 동향, 노인친화기술 구현 기술의 범위, 노인친화기술의 사례 및 활용 예, 현재의 수준과 미래 과제 △정책제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라스틱 오염 현황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과학기술 정책’은 폐플라스틱이 인체 및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접근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보고서로서 특히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보고서는 플라스틱의 종류와 오염실태,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및 위해성 현황,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균주 및 효소의 개발현황, 플라스틱 대체재의 개발 및 관련 산업 현황,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과학기술 정책 제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화하는 기후에서 보건 및 재난 대응을 위한 다학제간 연구에 대한 정책적 제안’은 지구온난화와 자연재해, 도시화에 따른 재난 등 우리가 처한 위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연구와 시스템, 정책 등을 제안한다. 보고서는 서론, 동아시아 기후변화 현황 및 전망, 도시 개발과 기후변화, 기후변화와 보건,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의 경제성 평가, 시사점 및 정책 제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 축소가 이공계 인재 양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은 제1차 교육과정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까지의 전 과정에서 수학교육이 얼마나 감축되었는지를 분석하고 해외 사례와의 비교 등을 통해 이공계 대학생의 학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수학교육과정 경감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방향인지를 점검하고, 향후 미래 수학 교육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명철 원장은 “한림연구보고서는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협업을 통해 작성한 시의적절한 정책자문보고서” 라며 “정책수요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반영되어 국가 과학기술정책에 주춧돌 같은 보고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한림연구보고서는 관련 정부 부처 및 국회, 언론사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림원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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