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28 10:51

"가파른 성장세 보이는 미래 유망 신산업…획기적 도약 가능"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7일 큐라켐을 방문해 바이오헬스 기업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7일 큐라켐을 방문해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바이오헬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라며 “범정부적으로도 바이오헬스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7일 충북 오송에 소재한 바이오헬스 기업인 큐라켐을 방문해 오송 첨단복합단지 소재 기업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바이오헬스 산업 역량과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 비해 여전히 취약하나 이는 향후 바이오헬스에서 획기적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부는 내년에도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주요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첨단·선도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목되는 '두터운 규제'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글로벌 수준을 척도로 규제를 확실하게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오헬스 산업육성의 주체인 민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세제‧제도 등을 뒷받침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영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 및 제도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먼저 의약품 업계는 국가 차원의 실무 인력양성과 임상시험의 기간·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스마트 임상시험을 위한 예산이 내년 신규 반영된 만큼 2019년도 해당 사업의 추진성과를 감안해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병원·임상업체는 역량 있는 중소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제도 개선 및 임상시험지원기관의 연구간호사 파견과 관련한 법상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병원의 연구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연구중심병원의 혜택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임상시험지원기관의 파견과 관련한 애로사항은 관계 부처가 협의해 해결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자생력 있는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생생한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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