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2.29 06:00
영화 'PMC: 더 벙커' 포스터(맨 왼쪽). '범블비' 포스터(가운데).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포스터. (사진=CGV)
영화 'PMC: 더 벙커' 포스터(맨 왼쪽). '범블비' 포스터(가운데).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포스터. (사진=CGV)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이번 주말에 볼만한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한국 최초 글로벌 군사기업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PMC: 더 벙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프리퀄 버전 영화 ‘범블비’,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서 산 공룡이야기를 다룬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이다.

◆PMC: 더 벙커
영화 ‘PMC: 더 벙커’는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군사기업 PMC(Private Military Company)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서 PMC는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뜻한다. 영화는 글로벌 군사기업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으면서부터 시작된다. 프로젝트를 위한 작전장소인 DMZ 지하 30m로 내려간 에이헵은 그 곳에서 뜻밖의 인물 북한 ‘킹’(선욱현 분)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작전을 변경한다. 

결국 캡틴 에이헵은 약속된 타깃보다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을 잡기 위해 CIA로부터 의뢰받은 작전을 변경하고 12명의 크루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에이헴과 그의 크루들은 함정에 빠져버리고 만다. 갖은 폭격과 기습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무너져버린 지하 비밀 벙커에 함께 인질로 잡혔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다. 

하정우표 용병 군인과 이선균표 북한 의사 간 생존을 위한 케미와 액션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감독: 김병우 △등급: 15세 관람가 △출연: 하정우·이선균·제니퍼 엘·케빈 두런드·마릭 요바·스펜서 다니엘스 등 △러닝타임 : 124분 △개봉 : 2018년 12월 26일

 

◆범블비

영화 ‘범블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프리퀄’ 버전으로, 범블비의 과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범블비는 디셉티콘과의 계속되는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옵티머스 프라임으로부터 임무 하나를 받아 지구로 보내진다. 이때 범블비는 지구에 도착함과 동시에, 인간들에게 쫓기게 되고 낡은 비틀로 변신해 폐차장에 운둔하는 등 임무 수행은커녕 어렵고 힘든 나날을 보낸다. 당시 범블비는 단순 오토봇이었을 뿐, 이름이 없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비틀을 수리하던 찰리(헤일리 스테인펠드 분)는 자신의 낡은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특히 찰리는 이날 모든 기억이 사라진 그에게 ‘범블리’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돼 간다. 이 가운데 범블비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인간들과 그가 가진 비밀을 쫓는 디셉티콘의 추격과 압박이 더해져 보다 더 격렬한 액션신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했다는 후문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 △등급: 12세 관람가 △출연: 헤일리 스테인펠드·존 시나·조지 렌드보그 주니어·피터 쿨렌·딜런 오브라이언·안젤라 바셋·파멜라 애들론·저스틴 서룩스 등 △러닝타임 : 114분 △개봉 : 2018년 12월 25일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8000만 년 전 백악기 최후의 재난 이후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재난으로 인해 모든 가족을 잃고 둘만 남게 된 공룡의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와 그의 아들 ‘막내’. 막내는 아빠 점박이와 달리 겁이 많고 소소한 성격을 지녀 다른 공룡들의 놀림감이 될 뿐이다. 

어느 날 최악의 악당 데이노니쿠스 3인방은 약하디 약한 ‘막내’를 붙잡아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다. ‘점박이’가 아들 ‘막내’를 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 이유였다. 여기에 ‘점박이’는 사라진 딸을 찾는 ‘송곳니’, 넉살 좋은 초식공룡 ‘싸이’를 만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병풍바위와 활화산 지대,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과 협곡을 지나는 모험 끝에 드디어 아들 ‘막내’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찾았지만 그들 앞에 초강력 돌연변이 공룡이 막아서면서 영화는 점박이가 ‘아들 막내 구하기’의 결과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점박이 시리즈’ 1편을 재밌게 봤다면 또는 공룡을 좋아하는 자녀가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감독: 한상호 △등급: 관람가 △목소리 출연: 박희순·라미란·김성균·송욱경·이봉균·이수혁·김소은·박중금 등 △러닝타임 : 94분 △개봉 : 2018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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