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28 16:58

국회 비준동의 완료 시 15번째 회원국

이호승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이호승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 정부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의정서에 서명했다.

외교부와 기획재정부는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이 2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해 CABEI 가입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CABEI측에서는 단테 모씨 총재가 서명했으며 향후 국회 비준동의 완료 시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CABEI의 15번째 회원국이 된다.

CABEI는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본부는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 두고 있다. 회원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니카라과, 벨리즈,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8개 중미지역 역내국과 대만, 멕시코,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6개 역외국 등 총 13개국이다.

CABEI는 중미 지역 공공 및 민간부문이 개발하는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전체의 70%)을 주된 업무로 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CABEI 가입을 통해 역외 2위, 총 7위인 7.6% 지분을 확보하게 돼 이사직 수임이 예상된다. 역외국 가운데 한국은 대만(11.62%)에 이어 제2위 지분국이 되며 향후 CABEI 내에서 아시아의 거점국가로써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