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2.31 10:08

내년부터 평가항목에 아세트알데하이드 추가, 시료 채취시간 늘려 측정 강화 방침

현대자동차 중형SUV 싼타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중형SUV 싼타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지난 1년간 국내에 출시된 8개 신차의 실내 공기질이 관리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엔 일부 차종이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이듬해부터는 모든 국산 신차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출시된 벨로스터, 싼타페, G70, K3, K9, 스토닉, QM6, 말리부를 대상으로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7개 물질의 권고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측정한 결과 실내 관리질이 모두 양호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차의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체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실내공기질을 평가·관리해 차량 내장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평가 방법·물질 등을 강화해 최근 마련된 국제기준과 동일하게 실내공기질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행 7개 평가물질(폼알데하이드‧벤젠‧톨루엔‧자일렌‧에틸벤젠‧스티렌‧아크롤레인)에다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추가, 총 8개물질을 평가하고 시료 채취시간 증가 등 측정 방법을 기존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차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작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제공=국토교통부)
(표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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