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 기자
  • 입력 2019.01.01 09:10
문창용 캠코 사장
문창용 캠코 사장

희망찬 2019년도, 함께하는 캠코 임직원 여러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축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어느 때보다 사회·경제적 안정을 위한 책무에 솔선수범해 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항상 대승적 견지에서 협조하는 노동조합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공사의 유래 없는 성장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부당국 등 유관기관과 선배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취임 첫해 캠코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으로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행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 ‘100년 기업 캠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지속가능하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캠코는 가계ㆍ기업ㆍ공공을 축으로 각 주체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서의 정체성(identity)과 위상을 정립하였습니다. 또한, 공공·민간 협력, 전문역량 강화, 공사법 개정 및 법정자본금 증액 등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질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수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정부정책 및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CEO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지금과 같이 뜻과 힘을 한데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최근 사회 경제적 패러다임과 금융ㆍ경제 환경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말이 진부할 정도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과 안정성을 높이는 공적기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캠코가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확장성 있는 업(業)과 연계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자’는 의지를 담아, 오늘 저는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특별한 노력을 당부합니다.

첫째, 국내외 경기변동성에 적극 대처하여 경제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본업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극 실천하기 바랍니다. 앞으로 몇 년간은 선진국 경기둔화, 자국우선주의를 앞세운 국가간 갈등, 경제 안전성을 위협하는 부채 부담, 한계가계·기업의 신용위험 증대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난제가 우리를 시험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캠코는 국내 유일의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다가올 위기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특히, 그 어느때보다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경영난에 빠진 중소기업 지원의 성패는 우리에게는 도전인 동시에 획기적인 성장의 전기가 될 것이므로 공사의 역량을 총동원 하여야 합니다.

둘째, 지능화된 미래사회를 선도할 혁신성장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선진국의 명운도 혁신성장기업의 성과에 크게 좌우되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공기업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한 때의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내일의 기회를 포착하는 혁신성장에 적극 도전해야 합니다. 공사는 이미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국유지 활용 창업지원,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운영 등 민간·공공의 융합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IT 고도화를 통한 업무 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지식기반 서비스, 글로벌 협력 확대 등 미래 사업과 관련된 신성장 동력 확장에 집중해야합니다.

셋째, 개방·소통·화합에 더해 ‘함께하는 문화’로 건강한 캠코 만들기에 앞장 서기 바랍니다. 최근 우리는 다양성, 초연결, 융합 등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캠코는 그 속에서 다양한 경제위기 극복, 네트워크형 가계·기업지원생태계 구축, 공공·민간 상생모델 개발 등 영역을 넘나드는 시너지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빛을 밝힐 수 있었던 저변에는 문호를 개방하여 다양성을 흡수하고 생각을 모으는 우리만의 공생 유전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역대 최대의 캠코 가족이 함께합니다. 우리 직원 면면을 보면 성별, 나이, 경험, 추구하는 삶의 철학 등이 다릅니다. 다름은 다양성의 다른 표현입니다. 획일화된 사고로는 변화무쌍한 미래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다양성의 인정과 존중만이 양질의 업무성과로 이어져 캠코의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음을 유념합시다.

넷째,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한층 강화하여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한 선도적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여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저출산·초고령화, 양극화, 경제성장·성장동력 저하, 청년실업 등 사회 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어려운 난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취지하에 어느 기관 못지않게 공동 번영을 선도하여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인권·윤리 경영, 사회·경제적 책임 등의 분야에서 국민의 손에 잡히고 체감할 수 있는 가치 창출을 우선 추진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시장의 실패 영역을 책임지는 업(業)과 연계하여 캠코형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합니다. 나아가 선진시스템을 체화시키는 노력을 넘어 우리 사회의 책임을 나누어 맡는 핵심적인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섯째, 청렴·공정하고 정도를 걷는 업무 수행으로 캠코다운 품격과 자존감을 한층 높이기 바랍니다. 최근 공사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긍정적인 평가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캠코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격은 모두가 오랜 기간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든 과정에서 우리의 생활 속에 키워내고 쌓아올린 소중한 가치입니다. 앞으로도 이 귀중한 자산이 국민적 기대와 함께 공공기관의 역할, 존폐 등에 있어 중요한 판단 준거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불굴의 의지로 적극 실천하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9년은 캠코가 사회 경제적 안전성을 책임지는 100년 역사를 새로이 써내려가는 서막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여건하에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경제주체의 자산가치 회복, 경제선순환 및 위기대응 등 엄중한 책무를 부여받은 우리에게는 분명 소중한 기회이자 새로운 도전이기도 합니다.우리 모두 결연한 의지와 힘을 모아 숙원사업과 미래책무를 달성하도록 결심을 확고히 합시다. 단언컨대 다함께 협력하여 끊임없이 노력을 다한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여러분 모두 자신의 능력과 캠코의 가능성을 믿고 우리의 미션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2019년 새해도 직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보람된 성공의 한해가 되기를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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