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01 12:54
‘XtvN’ 개그맨 조영빈(왼쪽)씨가 1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T라이브캐스터’를 활용해 생중계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과 생중계 솔루션을 활용한 TV생방송에 성공했다.

SKT는 1월 1일 0시 전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신년 카운트다운, 타종 행사, 인터뷰 등을 엔터테인먼트 채널 ‘XtvN’을 통해 3차례 11분간 방송했다. 

SKT는 5G 모바일 라우터에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촬영했다.

중계는 SKT의 생중계 솔루션 ‘T 라이브 캐스터’가 쓰였다. T 라이브 캐스터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5G 등을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촬영된 영상도 5G 기지국과 상암동 XtvN 송출 시스템을 거쳐 케이블·IPTV(인터넷TV) 시청자에게 방영됐다. 보신각 현장과 시청자간 시차는 1초 이내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SKT는 5G 고용량 데이터 전송 및 다중 연결 특성을 이용해 앞으로 행사장, 야구장 등 인파가 몰린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방송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낙훈 SK텔레콤 5GX 사물인터넷·데이터 룹장은 “5G 미디어 생중계라는 새로운 분야를 가장 먼저 개척하게 됐다”며, “일반 크리에이터들도 5G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TV 수준의 고품질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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