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02 10:30

신년사가 발표된 지 만 하루 만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

(사진=도널드 트럼프 SNS)
(사진=도널드 트럼프 SNS)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보고 이 같은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일 오전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된 2019년 신년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지속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거나 실험하거나 남들에게 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PBS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 첫 반응으로, 미 언론을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긍정적인 화답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는 이례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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