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2.03 10:28

커피가 과음 등에 따른 간 손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 의과대학의 O. J. 케네디 박사가 지금까지 6개국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9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커피를 매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경변 위험이 44%,  간경변으로 사망할 위험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케네디 박사는 밝혔다.

이 9건의 연구에는 총 43만2133명의 남녀가 조사대상이 되었고 음주, 간염  등 다른 간경화 위험요인들이 고려됐다.

커피의 어떤 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커피에는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간의 염증 또는 섬유화 과정을 억제하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들이 들어 있다고 케네디 박사는 설명했다.

커피에는 1000여 가지의 성분이 들어있으며 그 중엔 카페인을 포함,  클로로제닌산, 멜라노이드, 카웨올, 카페스톨 같은 항산화, 염증억제 성분들이 포함됐다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약리학과 치료'(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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