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02 15:13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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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비정규직근로자 1231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월 1일 자로 국민연금 1335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387명과 IT아웃소싱 용역근로자 58명, 두루누리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 22명 등 총 467명의 비정규직근로자를 공단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기간제 및 용역 근로자 76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던 공단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비정규직근로자 1231명 전원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하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자회사방식이 아닌 직접고용 하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공단은 원활한 정규직 전환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29일 노·사와 관련전문가, 당사자가 포함된 전환 협의회를 구성한 뒤 직종별로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2019년 1월 1일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인 전환을 진행했다.

이어 업무관련 부서 및 전환대상자와의 열린 간담회, 전문가가 포함된 꾸준한 전환 협의회 개최 등 총 75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콜센터 상담원 등 17개 직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한편, 공단은 비정규직근로자의 고용안정 뿐만 아니라 용역업체 이윤 등 절감재원을 전환 근로자 처우개선에 활용해 직무중심의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표준임금체계를 설계하고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차별 없이 적용했다. 또 전환 근로자의 조직 이해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실해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김성주 공단 이사장은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전환 대상 비정규직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전환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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