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02 15:15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06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로 발돋움하며 기업 가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정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은 국내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유일하게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을 동시에 시작했다”며 “향후 포스코의 조인트벤처(JV) 및 원재료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본업은 전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지만 연말 상여금으로 최대 2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음극재는 10월 완공된 신규 설비까지 100% 가동되면서 매출액은 27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익률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던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인 피엠씨텍 또한 정기 보수가 있었던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도 소폭 상승해 전사 순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포스코켐텍의 내년 영업이익으로 1428억원을 전망한다”며 “본업은 지난해 같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 이슈가 없고, 주요 제품별 판매단가 개선 효과가 연간으로 나타나면서 1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음극재의 경우 연간 2만4000톤 가량 생산이 가능한 1공장이 100% 가동되고 있고 지난 4분기에 2만톤 정도의 생산능력이 추가되면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체 이익의 20% 수준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포스코켐텍은 음극재 연간 생산량을 2021년까지 7만4000톤으로 키우고 양극재 연간 생산량도 2022년까지 6만2000톤으로 늘릴 것”이라며 “포스코켐텍의 기업가치가 향후 6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의 경우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국내 동종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25% 할증해 적용했는데 포스코켐텍은 2차 전지 소재 업체 중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포스코 2차 전지 사업 수직 계열화 과정에서 계속될 비유기적인 성장까지 감안하면 기업 가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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