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02 15:48
황창규 KT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KT그룹 황창규(사진)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9년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의 완전한 변신과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것을 주문했다. 

KT그룹 6만여 명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신년사는 지난해 그룹사 임직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를 격려하는 한편 올해에는 5G 1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선보인 것과 소비자 5G 인식도(TOM)에서 1위에 오른 것 및 13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지니를 비롯해 무선과 기업사업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2019년은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그동안의 도전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3가지 측면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이뤄져야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는 5G에서 압도적인 1등이 될 것을 주문했다.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1등에 오를 것을 강조하고 초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는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성장을 주문했다.

지난 5년간 차원이 다른 목표와 완전한 차별화를 통해 이뤄낸 플랫폼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KT-MEG(에너지), GiGA 아이즈(보안) 등 미래 플랫폼과 스카이십 등 재난안전 플랫폼에서 완전한 경쟁우위 확보를 강조했다.

셋째는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도 한 단계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5G 시대에 확고한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업무방식의 지속적 강화와 함께 다른 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 역시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자고 역설했다.

2일 아침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KT광화문빌딩 이스트 및 웨스트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핸드크림 세트, 마스크팩 등 새해 응원선물을 증정하며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19년 5G 1등 사업자로서 각오를 다지는 행사도 가졌다.

황창규 회장은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민기업 KT에게 5G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통신생활뿐 아니라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새롭게 주어졌다”며 “2019년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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