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2.03 10:59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사막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변의 현대기아차 입간판.<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선전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전년 동월 대비 14.6%, 토요타는 4.7%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3일 미국에서 지난달 8만3316대를 판매해 미국 시장 7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월 판매 4만5011대, 3만830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고, 기아차는 지난해 판매량(3만8299대)을 유지했다.

SUV의 판매 호조 덕분이었다. 현대차의 투싼은 5218대가 판매돼 71.8% 증가했고 쏘나타(1만5209대), 엘란트라(9885대), 싼타페(5139대) 등이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늘어난 4803대가 판매됐다.

미국 판매량 1위는 GM으로 전년 대비 0.5% 상승한 20만3745대를 판매했다. 이어 포드 17만2478대, 토요타 16만1283대 순이었다. 포드와 토요타는 전년 대비 각각 2.8%, 4.7% 판매량이 줄어든 수치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5만5742대로 4위를 기록했고 닛산(10만5734대)과 혼다(10만497대)가 뒤를 이었고 다음이 현대‧기아차였다. 미국시장에서 디젤 연비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대비 14.6% 급감한 2만79대 판매에 그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