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03 10:42

‘리니지2M’ 출시까지 긍정적 기대감 지속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리니지2M’ 출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8% 줄어든 4009억원, 영업이익은 32.9% 감소한 12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고 NC다이노스 야구단의 양의지 선수 영입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발생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리니지M’ 매출은 20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리니지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9월 말 신규 직업 캐릭터인 ‘투사’가 나오고 지난해 12월 두 번째 사냥터(던전)인 ‘테베라스’의 업데이트로 여전히 견조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여러 경쟁업체의 게임이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 매출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에서 ‘리니지M’의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중 ‘리니지2M’을 출시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며 “연내 ‘블레이드&소울M’, ‘블레이드&소울S’,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2’ 중 1~2개의 게임을 추가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PC온라인게임 ‘리니지1’의 리마스터버전이 1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 출시될 신규 게임 매출이 추가되면 엔씨소프트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은 2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8375억원으로 2018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6.9%, 영업이익은 33.1% 늘어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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