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1.03 15:17

"고객안전보다 영업이 우선이냐" 지적도

공사 중인 건물 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수원축산농협 정자동지점 출입구 모습
공사 중인 건물 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수원축산농협 정자동지점 출입구 모습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수원축산농협(조합장 장주익)이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 내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고객 안전을 너무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수원축산농협 정자동지점 인근 시민들은 전문건설공제조합 수원지점(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19) 안에 있는 수원축산농협이 공사 중인 건물 안에서 버젓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고객 안전보다 영업이 우선이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 모씨는 "얼마 전부터 전문건설공제조합 안에 있는 농협이 건물 전체가 가림막을 설치하고 대대적으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도 농협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어 안전 불감증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근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갑자기 돈이 필요해 CD(현금자동지급기)를 활용하려고 은행을 찾았는데 출입문 위쪽과 주변에 철제와 천막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어 밤이라서 그런지 더 무섭고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수원축산농협 관계자는 "전문건설공제조합 측에서 출입구 위쪽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장치를 했기 때문에 고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필요하면 건물주 측과 협의해 추가로 고객 안전을 위한 보완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축산농협 정자동지점이 임차해 있는 전문건설공제조합 수원지점은 현재 외벽에 판넬 등을 부착하는 공사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오는 19일, 늦어도 1월 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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