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03 16:59

지배구조 개선 환경하에서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 모멘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배당 확대 수혜 및 실절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지분 12.1%를 비롯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나머지 대부분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 현대그린푸드는 정교선 부회장 구도가 더욱 더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12.7%)과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한 현대백화점 지분(12.1%)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함에 따라 중점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배당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연금은 현대그린푸드 지분 12.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6.2% 상향하며 주당 배당금을 80원으로 20원 올린 바 있으나 여전히 배당성향이 낮기 때문에 주당 배당금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3조4250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5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호실적의 근거는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 저수익 거래처 조정, 외식사업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식사업의 경우 2017년까지 적자였는데 그룹 내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매출이 고성장했다”며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올해는 평택 미군기지 내 텍사스로드하우스 신규 영업점 운영, 호텔 뷔페 및 병원 F&B 운영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9월 준공 예정인 스마트푸드센터에서 단체급식용 반조리제품 생산 등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스마트센터를 통해 밀키트, 케어푸드 등의 사업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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