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05 07:1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가 1월 중 한파와 대설, 도로교통사고, 화재, 스키장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5일 행안부는 한파 예보 시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은 헌옷 등으로 보온하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온수를 약하게 틀어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파했다. 최근 수도계량기 동파는 연평균 1만8000여건이나 발생하고 있다.

또 최근 10년간(2008~2017년) 총 10회의 대설로 재산피해도 580억원 발생한 만큼 눈이 내릴 때는 주변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은 받침대를 세우는 등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산간의 고립우려 지역에서는 대설 예보 시 식량이나 연료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비상연락망을 확인해야 사고를 피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잦은 눈 등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눈과 습기가 도로의 틈새로 스며들어 얼어붙는 살얼음(블랙아이스)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눈이 내릴 때는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눈이 녹았더라도 응달 부분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저속으로 통과하는 것이 좋다.

한편, 겨울은 난로나 보일러 등 겨울용 계절기기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이러한 화재는 45%가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먼저 전열기를 사용할 때 주변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울 때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또 전열기를 다른 전기 제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한 만큼 가급적 단독 콘센트나 전류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1월은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 시즌으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 장비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1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점 관리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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