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04 13:28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오는 7∼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전쟁 휴전을 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협상이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양측이 부부장(차관)급 통화를 해 이 같은 일정을 확정했다고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실무진을 이끌고 오는 7∼8일 베이징을 방문한다"면서 "양국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룬 중요한 공동 인식을 실천하기 위해 중국 측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협의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중국 측 협상 대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표단이 무역협상을 위해 오는 1월 7일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번 실무진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경우 류허(劉鶴) 경제 담당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을 찾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과 본격적인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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