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06 11:00

OLED 선도기업 입지 강화위해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도 전시
세계 최대 12.3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로 고급차 시장에 도전

65인치 커브드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이용해 만든 장미꽃 형태의 조형물.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65인치 커브드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이용해 만든 장미꽃 형태의 조형물.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LG디스플레이는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시장을 선도할 핵심기술과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다양한 OLED 신제품을 공개하고 OLED의 가능성과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자동차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OLED 신제품을 전시해 현존 최강의 화질을 강조하기로 했다. 지난해 88인치 8K OL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8K 시대를 연 LG디스플레이는 올해 65인치 8K OLED 신제품으로 8K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초고해상도 구현 시 3300만개의 픽셀을 하나하나 제어해 한층 더 세밀하고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더불어 개구율을 감소시켜 밝기 저하가 적고 별도의 시야각 보상이 필요하지 않아 어느 각도에서 시청하더라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한 65인치 8K OLED 패널로 섬세하고 실감나는 최고 수준의 8K 화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저음과 고음 영역대를 확장해 3.2.2 채널 사운드로 진일보한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도 첫 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돼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가운데 응답속도(3.5m/s)가 가장 빠른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 신제품도 전시된다. 이 제품은 OLED가 제공하는 최고의 화질에 빠른 응답속도가 더해져 스포츠나 액션 시네마 감상 시 끌림 없이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 입구 전면에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엇갈리게 붙인 후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조형물을 설치해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상업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도 대거 전시한다. 높은 터치 정확도와 또렷한 화질, 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초대형 29인치 풀 대시보드를 비롯해 플라스틱 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12.8인치 센터페시아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투과율 45%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12.3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도 최초로 공개해 프리미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더불어 27인치 포터블 모니터, 옥사이드 기반의 UHD 모니터 및 노트북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을 고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관념과 제품의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통해 차세대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및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TV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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