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1.06 11:07

올해 5대 테마는 AI, 스마트홈, 디지털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
코트라, 창업진흥원과 36개 창업기업 참여하는 스타트업관도 조성

CES 로고(이미지=CES 홈페이지)
CES 로고(이미지=CES 홈페이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KOTRA(사장 권평오)는 KEA(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 김기남)와 공동으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9(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통합 한국관으로 참가하는 총 168개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4차 산업 분야를 선도할 첨단 미래기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총 36개사로 구성된 스타트업관을 구성함으로서 국내 창업기업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도 검증받을 방침이다.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올해 전 세계 165여개국 4,5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하고, 관람 인원만 19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G 기반의 초 연결사회로 진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 2019년 CES의 5대 테마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디지털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Resilience)이다. 복원력이란 스마트 시티의 진화된 개념으로,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 사이버 공격 등으로부터 대응력 및 피해복구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참가기업들은 이런 트렌드가 접목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전시회를 찾는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길재소프트(대표 이상림)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각도 초음파 태아 얼굴 촬영 3D기술을 접목한 VR 제품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마이크로시스템(대표 정상국)은 빗물과 먼지를 스스로 청소하는 유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딥러닝 기반 검색 시스템이 최근 美 스탠포드 기계독해 경진대회에서 구글과 공동 1위를 차지해 큰 화제가 됐다. 

CES는 매년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여하는데, 한국관 참가기업 중 룬랩(대표 황룡)이 스마트 생리컵으로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춘 KOTRA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제품이 미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한의 성과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바이어 홍보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운영기관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진홍 부회장은 “올해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만큼 많은 수출 상담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KOTRA는 참가 기업들이 내실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 북미지역 10개 무역관이 협력해 바이어를 유치하고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아마존, HP, 뉴에그와 같은 유력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한국관 참가기업과의 구매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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