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06 19:24
톱스타유백이 이상엽 (사진=방송캡처)
톱스타유백이 이상엽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이상엽이 ‘순정남의 교과서’로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tvN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이시은/연출 유학찬/제작 tvN)의 지난 회차에서는 강순(전소민 분)에게 프로포즈하는 마돌(이상엽 분)의 모습을 담았다.
 
고등학생 시절, 제복에 반해 선장과 결혼할 것이라는 강순의 한마디에 멋진 선장이 되어 돌아온 마돌은 드디어 강순에게 프로포즈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강순은 쉽사리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데, 모든 마을 주민들은 둘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며 결혼 축하 잔치까지 열어준다. 잔치에서 술을 많이 마신채로 갑자기 사라져버린 강순을 찾아낸 마돌은, 유백(김지석 분)을 향한 강순의 씁쓸한 속마음을 듣게 된다. 하지만 마음을 잡고 강순에게 반지를 직접 끼워주며 “결혼하자”라는 말과 함께 다시 한 번 청혼한다.
 
이상엽은 극 초반부터 짝사랑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덤덤히 고백한 듯 하지만 뒤돌아서서는 다리가 풀려 쓰러지고만 마돌은 미리 준비한 멋진 프로포즈 대신 원피스 차림으로 고백하게된 자신의 모습에 자책하며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유백이 자꾸만 신경쓰인다’라고 취중진담을 터놓는 강순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먹먹하게 만들었다. 눈물이 가득 고여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지만 애써 절제하는 그 모습은 오롯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슬픔부터 절절함, 애틋함을 모두 담아내어 연기 디테일의 끝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의 박력넘치는 고백은 시청자들의 설렘포인트까지 자극시켰다. “오빠만 믿고 따라와라. 더는 못기다리겠다. 결혼하자 강순아”라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그의 고백은 마돌이의 진심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달, 여심을 한껏 뒤흔들었다.
 
이렇게 이상엽의 밀도높은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짝사랑 속에 빠져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매회 완벽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하드캐리하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공감을 얻고있다.
 
이상엽 열연의 '톱스타 유백이'는 총 11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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