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2.03 14:03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3일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황에 따라 지난달 29일 도입을 결정한 마이너스 금리(-0.1%)의 폭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구로다는 시장에서 국채 등의 매입량을 크게 늘린 대규모 금융 완화책(2013년 4월 결정)에 마이너스 금리를 더한 일본은행의 정책은 "중앙은행의 역사에서 아마도 가장 강력한 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책이 한계에 다가가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매우 위화감이 있는 표현"이라고 반박한 뒤 "추가 완화 수단에 한계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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