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1.07 13:06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넥슨 노조가 조합원 및 전 직원의 안정된 일터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는 7일 '넥슨 매각설에 대한 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스타팅 포인트는 "불안함의 방향과 크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지금 상황이 여러 위험 요인을 안고 있음은 사실"이라며 "특히, 직원들의 헌신으로 성장한 회사의 미래를 결정화는 과정이 일방적일 수 있다는 점이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히 해야 할 것 한 가지는 함께 넥슨을 여기까지 이끌어 온 수천 명의 고용 안정과 삶의 터전을 위협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직원과 사회에 대해 책임감 있고 분명한 의지를 표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김정주 대표가 자신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김 대표는 4일 입장문을 통해 "넥슨을 세계에서 더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 데 뒷받침이 되는 방안을 놓고 숙고 중"이라며 지분 매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넥슨 직원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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