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07 14:40

연말 해외법인의 대규모 대손상각, 이번엔 반복되지 않을 것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5% 늘어난 1157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관데이터 기준 4분기 임플란트 수출은 1억55만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45.3% 성장해 글로벌 임플란트 수요의 견조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완성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4분기 매출액은 북미는 전년 동기대비 15.2% 늘어난 171억원, 유럽은 10.0% 증가한 77억원, 중국은 15.0% 늘어난 237억원, 아시아는 18.0% 증가한 15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어닝쇼크의 원인이었던 해외법인의 대규모 대손상각은 지난해부터 K-IFRS 1115호 적용에 따른 분기별 충당금 조정으로 영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3분기에 발생했던 이종통화 환율 하락에 따른 영업외손실 또한 이번에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문재인케어의 수혜 지속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 본격화도 예상했다”며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53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수에서도 제도 수혜 효과 지속 및 영업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익성 낮은 치과용 기자재보다 임플란트 실적의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국내 임플란트는 전년 동기대비 10.0% 늘어난 283억원, 치과용 기자재는 1.0% 증가한 154억원, 덴탈체어는 1.0% 증가한 48억원, 기타는 20.0% 늘어난 4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판관비 통제 기조를 유지하며 확실한 영업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중 오랄 스캐너, CAD 프로그램, 3D 프린터도 출시 예정”이라며 “디지털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교정, 보철, 틀니, 양악수술에 이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플랫폼의 풀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치과 분야의 점진적인 디지털 시장 확대에 따른 신속하고 유연한 전략적 변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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