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07 15:30

소속사 측 "내부적으로 대응 논의 중"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가수 아이유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관련 국민청원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쉬이 잠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공식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7일 아이유 투기 의혹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아이유의 과천 투기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청원자는 “정부가 GTX 과천 노선을 확정한 건 2018년 12월이다. 아이유가 어떻게 확정 노선을 알고 과천 땅을 샀는지 조사해달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1만6000여명 가까이 동의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선 해당 부동산 매입은 결코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아이유가 매입한 부동산은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과 아이유 본인의 작업실,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실로 각각 사용되고 있다”며 “당장은 매각 계획이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련 의혹에 대한 법적 분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이미 아이유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5억 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23억 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봤다”고 최초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이유가 매입한 해당 건물과 토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사업 수혜 지역으로, 시세가가 69억 원으로 뛰어올랐으며 이에 따라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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