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07 15:58

오프라인 업체의 물류혁명으로 온라인의 성장성을 높여나갈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업체의 물류혁명으로 온라인의 성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온라인사업을 물적분할해 올해 1분기에 통합 온라인법인을 신설할 것”이라며 “온라인 신설법인은 국내 e커머스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말 해외 투자운용사 Affinity, BRV 등으로부터 총 1조원 규모로 온라인 사업을 위한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며 “12월 이마트와 신세계는 쇼핑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쓱닷컴(SSG.COM)의 독립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의 주력 자회사가 될 온라인 신설 법인은 출범과 동시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라인 신설 법인은 물류 및 배송 인프라와 더불어 상품경쟁력, IT 기술 향상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여,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기도 용인과 김포에 대규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NE.O)를 세워 자동화, 재고관리 및 수요예측 시스템 등을 적용해 물류의 이동과 배송의 효율을 높인다”며 “당일 배송이나 3시간 이내 배송을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송 및 물류 시스템을 갖추면서 기존의 오프라인 점포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온라인몰에서 강점인 신선식품 배송 등은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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