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1.08 12:14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 감응 교통신호 구성도(사진=이천시)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 감응 교통신호 구성도. (자료제공=이천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천시는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12월말 관내 360개 교차로에 설치를 완료하고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은 좌회전 차량이 없거나 차량이 적은 교차로에서 신호를 생략 또는 최소화하는 시스템으로, 교통체증과 신호위반을 줄여 사고위험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천시는 국도 상에 교통사고 예방과 소통증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수원국토관리사무소)와 공동으로 국도 42호선 32개 교차로에 감응신호 구축과 시도 328개 교차로에 지능형 교통신호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

이천시 관내 모든 교차로의 교통신호제어기를 LTE 무선통신 방식을 이용해 교통정보센터와 연결한 지능형 교통신호시스템을 확대구축한 것은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이천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교통신호의 통합관제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상황에 맞는 신호운영 전략을 수립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민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는 도시 특성상 간선도로(국도, 지방도)와 소로(마을길, 농로 등)가 접속하는 교차로가 많고 이들 교차로에 좌회전차로와 부도로의 차량이 없어 신호가 필요치 않은데도 좌회전과 부도로에 신호를 고정적으로 표출함으로써 가다서다하는 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신호위반을 부추겨왔으며 이로 인한 사고위험에 많이 노출돼 왔다.

이천시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의 감응신호를 도입한 결과 교통처리용량은 27.1% 증가하고 신호위반은 51.0%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의 감응신호 이용방법은 차량의 경우 정지선을 준수하면 검지되고 보행자의 경우 보행버튼을 반드시 눌러야만 횡단보도 보행신호등이 켜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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