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08 12:56
현대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가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를 본격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내놓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엘레베이트가 로봇 다리를 이용해 무대를 걸어 다니다가 설치된 계단을 쉽게 오르내리는 모습과 다리를 접어 일반 자동차로 변신하는 모습 등을 선보였다.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엘리베이트는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처럼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활용할 수 있다. 보행 속도는 약 시속 5km 수준이며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을 수 있다. 일반 도로에서는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하고 기존 자동차처럼 바퀴를 이용해 달릴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바퀴 달린 로봇 다리 4개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트는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과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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