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08 14:43

지난 4일 건축허가 받고 본격 사업 추진

(자료제공=서울시)
'서초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에 청년주택 28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1502-12번지 일대에 '서초역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해 지난 4일 건축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1997년 건립된 노후 골프연습장을 철거하고 지하4층~지상12층, 연면적 1만8529.98㎡의 주거복합 건축물을 지어 공공임대 68가구, 민간임대 212가구 등 총 28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2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12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하철 등 승강장으로부터 350m 이내 역세권에 지어지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시의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아 민간 사업자가 주거면적 100%를 공공‧민간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과 관련, 지난달 말까지 총 24건의 지구단위구역 및 계획결정 고시와 사업인가 절차를 마쳤고, 이중 10건이 착공해 공사 중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초구에서 첫 번째로 건축허가를 받은 것은 강남권에서도 역세권 청년주택이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게 됐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청년주택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세대의 주거안정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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