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1.08 15:02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23개 시·군 107개소 하천사업에 1838억원(국비 965억원, 지방비 87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일자리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천정비사업비를 오는 3월까지 조기발주하고 상반기 중에 당해연도 예산의 60%를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별 내용을 보면 하천기본계획수립 47개소(288km) 42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 58개소(51km) 1624억원, 고향의 강 정비사업 2개소(1km) 42억원을 투입하고, 23개 시군에 130억원을 들여 하천유지보수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와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제방유실, 구조물 파손 등 하천정비가 시급한 구간 3개소(영덕 지경천, 축산천과 청도 동창천)는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 후 추가로 국가지원사업으로 반영됐다.

한편, 경북도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299개소 1871km, 총사업비 5조3405억원)을 5개의 단위사업(하천재해예방, 고향의 강 정비, 생태하천 조성, 물순환형 하천정비, 지역발전연계 공모)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하천재해예방사업은 2009년~2025년(26년)까지 총268지구 1680km에 4조6865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홍수 방어능력 극대화를 위한 치수안전성 확보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2009년~2019년(10년)까지 총12지구 65.6km에 2944억원을 투자한다. 자전거길, 탐방로 설치, 여가문화 인프라 구축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수변 공간 창출로 하천을 지역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2009년~2016(7년)까지 총17지구 102.9km, 총사업비 2008억원이 투자 완료된 사업이다. 경작지 정리, 초지조성 등 다양한 생태공간 조성을 통한 하천의 생태잠재능력 회복으로 생물 다양성 증진 및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제공하는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물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은 2011년~2018년(8년)까지 총2지구 22.9km, 총사업비 652억원을 투자, 본류의 유량을 인근 도시하천의 유지용수로 활용해 하천환경사업으로 추진했다.

지역발전 연계사업인 신당천(경주), 초곡천(문경), 회천(고령)은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한 하천사업과 주변지역 사업(문화, 복지, 관광, 레저, 환경개선, 도시재생 등)을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매년 국비집행 실적거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에 지방의 열악한 재정상황 설명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확보한 예산인 만큼, 예산집행에 철저를 기해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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