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08 17:28

9일부터 전국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리콜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그랜저, 메가트럭, 마이티 등 현대자동차의 경유차 7만8721대가 리콜된다.

환경부는 오는 9일 그랜저 2.2 디젤, 메가트럭(와이드캡), 마이티 등 현대차 경유차(유로6) 3개 차종의 배출가스 부품 제작 결함을 시정(리콜)하는 개선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4년 5월 12일부터 2016년 11월 10일까지 생산된 그랜저 2.2 디젤 3만945대, 2015년 1월 1일부터 2018년 8월 26일 중 생산된 메가트럭(와이드캡) 2만8179대, 마이티 2개 차종(5개 모델) 1만9597대 등 총 7만8721대이다.

우선 그랜저 2.2 디젤 차종은 지난 9월 질소산화물(NOx) 항목이 배출허용기준을 171%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배출량을 개선할 계획이다.

메가트럭(와이드캡)과 마이티 차종은 의무적 시정 요건에는 미치지 않았으나 차량 소유자의 리콜 요구 건수가 늘면서 현대차가 스스로 시정조치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질소산화물환원촉매(SCR) 장치의 정화 효율 저하와 매연포집필터(DPF) 균열 결함이 발견됐다. 현대차는 부품을 교체하고 소프트웨어는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차종 소유자는 9일부터 전국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리콜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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