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08 17:50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고 특수강 사업부의 수익성이 나아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저평가 매력도 크다고 전했다.

박현옥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8077억원, 영업이익은 3570억원, 세전이익은 248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 전분기 대비 2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결기준 영업잉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전분기 대비 284%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옥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봉형강 스프레드(수익성 지표) 개선, 일회성 비용 해소”라며 “철근 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고 있지만 연간 수요 1100만t으로 수급은 비교적 타이트하고 성수기에도 스프레드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철근수요는 1000만t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하지만 스프레드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철강시황의 부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고,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고 특수강 사업부의 수익성이 나아졌다”며 “현대제철의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추정치 대비 14% 늘어난 1조184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 시 현재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상당히 높아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에도 악재에는 둔감한 수준”이라며 “올해 실적 증가의 방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했을 때 저평가인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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