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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09 08:58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성희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게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8일 법무법인 세종은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라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 측은 "심석희가 만 17세인 지난 2014년 이후 조 전 코치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심석희 측은 "지도자가 상하관계에 따른 위력을 이용해 폭행·협박을 가하면서 4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며 "한국체대 빙상장의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에서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폭행은 2018 평창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계속됐으며, 국제대회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범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 측 변호인은 이날 SBS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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