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9.01.09 11:08

사노피, 노보 노디스크,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상위 5개사 점유율 36%

(그래픽=뉴스웍스DB)
(그래픽=뉴스웍스DB)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당뇨병·고혈압 약 등 대사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시장규모가 100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안지영 연구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사질환 치료영역 글로벌 산업현황’을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566억 달러(약 63조원) 규모였던 대사질환 치료영역 시장은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치료영역 시장은 2017년 877억 달러(98조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956억 달러(107조원)로 100조원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1043억 달러(117조원) 수준을 이룰 것으로 추산되며, 2021년에는 1240억 달러(139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7년 기준 북미가 53.1%(466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서유럽과 아시아·태평양이 각각 15.8%(139억 달러)와 14.9%(131억 달러)를 차지했다. 북미·아시아·태평양 3개 지역이 전체의 83.8%를 차지하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이 299억 달러로 전체시장의 34.1%를 점유했고, 중국(33억 달러, 3.8%)과 독일(28억 달러, 3.2%)이 뒤를 이었다. 상위 3개국이 전체시장의 41.1%를 이루고 있었다. 

대사질환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10개 제약사가 41.9%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노피(SANOFI)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머크(MERCK&CO.),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에보트(ABBOTT LABORATORIES INC.),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GMBH), 애브비(ABBVIE), 타케다(TAKEDA), 화이자(PFIZER) 등의 차례로 비중이 높았다. 

이 중에서도 상위 5개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36.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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