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8.21 15:5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1일 "수출과 국내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일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첫 행보로 이날 오전 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의 대산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이번 합작사업이 국내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신 회장은 인근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현대케미칼은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4대 6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총 투자비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다.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11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로 경질원유와 유사)를 정제해, 혼합자일렌과 경질납사를 각각 연간 100만t씩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연 110만t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에틸렌 생산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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