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10 09:55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8일 회담에 앞서 인민대회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8일 인민대회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중 정상이 4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가 10일 보도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강화, 한반도 비핵화의 정치적 해결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

1시간여 동안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계속 지지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및 성과를 지지하며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한반도 긴장 완화에 중국이 일정 역할을 수행했다며 감사를 표시한뒤 "북한은 계속해서 비핵화 입장을 견지할 것이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북·미 정상간 2차 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측은 회담에 당서열 5위인 왕후닝 상무위원을 배석시켰고, 북한측에선 김영철 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 겸), 이수용 당 부위원장(국제담당), 이용호 외무상 등이 참석했다.

정상회담이 끝난후 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위한 환영 연회를 열었다. 이튿날인 9일 오전에는 베이징 시내  베이징반점에서 오찬회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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