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10 09:36
금호타이어의 SUV 전용 타이어인 솔루스 KL21.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SUV 전용 타이어인 솔루스 KL21.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금호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G-클래스(New G-Klasse)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벤츠 G-클래스는 1979년 출시 이후 극한의 비포장도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자랑하는 ‘럭셔리 오프로더’로 손꼽히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벤츠 뉴 G-클래스는 40년 만에 풀체인지한 모델이다.

2019년형 벤츠 뉴 G-클래스에는 금호타이어의 SUV 전용 타이어인 ‘솔루스 KL21’ 제품이 장착된다.

솔루스 KL21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 적합한 타이어로 높은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갖췄으며, 대칭 패턴을 적용한 넓은 트레드로 낮은 회전저항과 높은 구동력, 탁월한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 등이 특징이다. 또 고무와의 친화력을 높여 특수 가공한 컴파운드를 적용해 연비 및 마모를 향상시킨 것도 장점이다.

금호타이어와 벤츠의 관계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벤츠와 손을 잡았고, A-클래스에 첫 OE 제품을 공급한 이후 탄탄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또 스프린터, 비아노, 스마트, 비토 등 여러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했으며, 국내 업계 처음으로 벤츠에 트럭용 타이어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명진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이번 벤츠 뉴 G-클래스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제품이 메인 규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급증하고 있는 SUV 수요에 발맞춰 고객사와 운전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SUV 전용타이어를 개발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외에도 북미 시장에서의 OE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벤츠,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에 완성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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