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10 11:10
임수빈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장이 신입사원들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임수빈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장이 신입사원들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임수빈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기업 경영에서 편법, 불법, 탈법이 통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고, 시대 변화에 따르지 않는 기업의 내일은 퇴보와 몰락뿐이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9일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그룹 신입사원 대상 강연에서 기업문화 쇄신과 개혁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해 말 태광그룹 기업문화 쇄신 및 그룹 개혁이라는 목표 아래 출범한 정도경영위원회의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태광, 정도경영의 시작-꿈꾸는 젊음이 태광을 움직인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사회와 함께 가는 기업만이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정도경영과 고객중심경영으로 태광그룹의 변화를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정도경영위원회의 출범은 태광그룹이 변화하겠다는 선언과 같으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조그마한 불씨가 되어 태광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직원들이 회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드는 일, 태광을 보다 발전적이고 건강하게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 바로 나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최근 정도경영위원회 지원팀을 구성한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태광그룹 각 계열사 대리, 과장 직급의 실무진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며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또 이달 하순에는 그룹 전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태광, 정도경영의 길’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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