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10 16:07
이재명 재판과 김부선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YTN/김부선 SNS)
이재명 재판과 김부선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YTN/김부선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첫 재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한 가운데 배우 김부선의 마지막 SNS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부선은 지난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소가 어쭈에게 작별인사 하러 지난달에 왔었어요 나흘간ᆢ 에미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어요. 녹취로 시끌시끌 할때 즈음 다 내려놔라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어라 간곡히 애걸을 하더군요. 엄마같은 딸인데 미안했어요. 강변호사는 구속 되어 있어서 할수있는게 현실 속에서 어렵고ᆢ저도 11월. 20일 21일 이틀간을 이재명이 혼내준다고 조사 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런 지난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 되면서 치가 떨려 어떤놈이 도지사를 하든 대통령을 하든 내 알바 아니다. 내가 살고보자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습니다. 분당서에서 노트북을 싱가폴에서 찾아줄거라 기대했지만 여긴 미국이 아니더라구요.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감했고 고민 많이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래된 딸의 요구를 이제야 받아들이게 되니 미안하고 한 편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딸이 참으로 고맙네요.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시간들이 지속되겠지만, 이겨내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그간의 격려와 지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혐의 등 첫 재판에 출석했다. 그는 친형강제입원 혐의와 관련 "전혀 불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고 밝혔다.

또 "정신보건법 25조에 의해 정신질환으로 자기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진단절차를 밟다가 강제로 진단하기 위한 임시입원조치가 가능했지만 하지 않았다"고 강제입원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재명 재판과 김부선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YTN/김부선 SNS)
이재명 재판과 김부선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YTN/김부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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