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0 18:10

작년 4분기 실적 개선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두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된 데다 자체사업 수익전망이 안정적이고, 박스권 하단에 근접한 주가까지 더해져 매수 시점이라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는 다소 못하지만, 예상대로 개선됐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대보다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연료전지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로 큰 개선을 기대했으나, 장비를 미국에서 들여오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하향 폭은 연료전지의 하향 폭에 비해 크지 않다”며 “굴삭기 부품을 생산하는 모트롤과 중소형 지게차를 생산하는 산업차량이 매출처 다변화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두산의 자체사업 수익도 안정적”이라며 “자체사업의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부, 산업차량, 모트롤 등이며 연료전지는 변동성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부는 전방산업의 업황을 통해 우려의 시각이 없지 않으나 높은 제품 수요 대응력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자는 높은 제품 수요 대응력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산업차량도 매출처 다변화로 지난해 이상의 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모트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연료전지는 수주 잔고가 1조원을 넘어 서비스 매출이 누적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늘려야 하는 규제 환경에서 연료전지 발주가 늘어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고배당정책을 유지하고, 분기지급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주가는 바닥권”이라며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고, 올해 말 초도생산에 들어갈 전지박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매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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