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1.10 18:32

경북 사립 과원교사 62.5% 법인 간 파견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사립 중등학교 과원교사 10명을 결원 법인으로 파견하는 법인 간 인사교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법인 간 인사교류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립학교 과원교사 해소를 위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사립학교 법인의 적극적인 상호 소통으로 이룬 성과다.

경북교육청은 2017학년도까지 이농현상과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로 발생되는 사립학교 과원교사를 공립학교로 파견해 왔으나, 2018학년도부터 사립학교 법인 간 파견을 추진해 2018학년도에는 과원교사 20명 중 10명인 50%를 사립학교 법인 간 파견했고 2019학년도에는 과목 불일치 1명을 포함한 16명 중 10명인 62.5%를 사립학교 법인 간 파견을 성사시켰다.

 사립학교 법인의 과원교사 발생에 따른 파견교사는 1년 간 파견 후, 원 소속 법인으로 복귀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법인 간 인사교류를 통해 교사 결원이 발생된 사립학교는 기간제교사 채용 대신 타 학교의 우수한 경력교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립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기간제교사 채용비율을 낮출 수 있고, 법인의 교원 인건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발생해 사립학교 교육 재정 운영 부분에서 4억 3천여만 원의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립학교 과원교사를 동일 시․군내에 있는 법인으로 파견함으로써 공․사립간의 인사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파견교사의 심적부담과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의 장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사립학교 과원교사의 법인 간 파견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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