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11 09:0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통화 완화적(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5거래일째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2.80포인트(0.51%) 오른 2만4001.9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1.68포인트(0.45%) 상승한 2596.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99포인트(0.42%) 오른 6986.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장기화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 미국 대표단 간부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역시 “미국과 중국이 구조적 문제에 관련된 논의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말하면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말 장관급 회담을 진행해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개한 의사록과 같은 기조의 발언을 내면서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빠르게 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에 따라 전일 대비 1.18포인트(0.34%) 오른 348.88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최근 이어지는 주가 상승으로 0.03%포인트올랐으며,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인내심을 다시 강조하면서 0.01%포인트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연이은 뉴욕주가의 강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전일 대비 0.23달러(0.44%) 상승한 배럴당 52.59달러로 결정됐다. 이날까지 9거래일간 오름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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