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11 13:15

특약·경력인정제 활용해 부담 줄일 수 있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이달 중으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한다.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4대 보험사가 모두 보험료를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적잖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3위 DB손해보험은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5% 인상한다. 업무용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도 각각 3.5%, 0.8% 올린다.

점유율 2위 현대해상은 같은 날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9% 상향조정한다. 업무용, 영업용 보험료 역시 각각 2.3%, 0.9%씩 올린다. 4위 KB손해보험도 19일부터 평균 3.4% 인상한다.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는 이달 3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3.0%, 법인용 1.7%, 영업용 0.8%를 인상한다.

손보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하면서 보험 만기를 앞둔 운전자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하지만 특약에 가입하면 늘어난 보험료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1년간 운행거리가 길지 않거나 평일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운행거리·승용차요일제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또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보험료를 줄여주는 특약도 있다.

자동차 보험 가입인정 경력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거 운전병으로 군복무를 했거나 법인차를 몰았다면 경력을 인정받아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또 부모 등 가족의 자동차 보험에 피보험자로 가입된 경력이 있다면 추가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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