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1.11 14:02

오는 16일 오후 5시 롤파크에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 개막전

라이엇게임즈가 서울 종로 그랑서울 3층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사진=박준영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서울 종로 그랑서울 3층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리그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방송 플랫폼이 SBS-아프리카TV와 아프리카TV, 네이버, 페이스북 게이밍으로 결정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1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3층 롤파크(LoL PARK)에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사무총장,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사업총괄, 이민호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방송총괄과 2019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프로팀 코치 및 대표 선수,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2019 LCK 스프링은 SBS-아프리카 TV 채널 및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 게이밍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영어), 후야(중국어), OPENERC.tv(일본어), 서머너즈인(독일어), O'Gaming(프랑스어)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방송된다. 중계 플랫폼은 추후 추가될 수 있다.

이민호 방송총괄은 과거 MBC에서 스포츠국과 드라마국을 거쳤으며, 축구와 야구 등 주요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한 바 있다. 이 방송총괄과 함께 약 50명의 인원이 방송 제작에 참여한다.

이 방송총괄은 "지금까지 이어온 LCK의 역사를 발전적으로 계승함과 동시에 스포츠적인 연출을 시도할 생각"이라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개발사라는 특징을 살려 게임과 방송, 중계 현장을 통합한 종합적인 연출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호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방송총괄이 LCK 방송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이민호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방송총괄이 LCK 방송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중계를 위해 롤파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LCK 아레나는 로보틱캠과 무인카메라를 포함해 총 30대의 카메라를 운용한다.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고 사양의 LED 화면과 프로젝터, 서라운드 입체음향 시설도 갖췄다.

경기장 내에 코치 박스를 마련해 각 팀 코치진의 실시간 반응을 관람객들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공동 취재구역인 믹스드존도 탄생했다. 중계 화면을 통해서는 LoL 월드 챔피언십 수준의 수치 및 데이터를 제공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KeSPA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라이엇게임즈와 KeSPA로 구성된 'LCK 공동심판위원회'를 발족하고 6명의 LCK 전문 심판이 활동한다. 

김 사무총장은 "공동심판위원회 발족을 통한 판정 프로세스 일원화로 심판 역량 강화와 투명한 리그 운영으로 LCK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LCK 관련 방송 프로그램도 확충돼 경기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엿보는 분석 데스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게임해설가 '빛돌' 하광석과 '매드라이프' 홍민기, '캡틴잭' 강형우가 참여하며 진행은 김민아 아나운서가 맡는다. JTBC 기상캐스터 및 JTBC Golf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 아나운서는 실제 LoL을 즐기는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이 방송총괄은 "이미 4K 방송도 기술적으로 완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만 된다면 더 좋은 품질의 방송도 가능하다. 다양한 부가 콘텐츠 제작 계획도 있다"며 "그러나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방송이므로 여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19 LCK 스프링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롤파크에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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