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11 14:28

223세대 규모…2021년 하반기 입주 목표

천호역 인근 주유소 부지에 들어서는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강동구 천호역 5·8호선 인근의 주유소 부지가 223세대(공공임대 50, 민간임대 173)를 수용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강동구에 들어서는 청년주택은 연면적 1만407.87㎡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5층으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장 총 75면 가운데 1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특히, 지상 2층엔 공공청사(전용면적 152.86㎡) 공간을 조성해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가칭)창업·취업센터'로 운영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또 건축심의·허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기존 주유소 부지 등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천호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와 협의해 공공청사(창업᠊취업센터) 기부채납 등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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