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11 15:31

조재범 전 코치, 전 전 부회장 최측근이자 빙상계 내 같은 파벌로 알려져

11일 MBC 뉴스투데이 코너 '아침 신문 보기'에서 국민일보의 보도 내용이 나오고 있다. (사진=MBC 뉴스투데이 캡처)
11일 MBC 뉴스투데이 코너 '아침 신문 보기'에서 국민일보의 보도 내용이 나오고 있다. (사진=MBC 뉴스투데이 캡처)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대한빙상연맹 전 부회장) 측이 빙상 코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수개월간 조직적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일보는 11일 젊은빙상인연대 법률자문 박지훈 변호사가 “ 젊은빙상인연대가 수개월 전 성폭행 사건을 인지했을 때부터 전명규 교수 측에서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왔다”며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변호사 선임 등 움직임을 보일 때부터 압박이 시작됐으며,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관련) 이번 폭로 직전까지도 계속됐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박 변호사는 “젊은빙상인연대는 이르면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2명의 피해 사실을 추가 폭로한 뒤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예고해 다시 한 번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케 했다.

한편,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는 전 교수의 최측근이자 빙상계 내 같은 파벌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