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11 15:06
심석희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SBS 캡처)
심석희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한국체대 교수) 측이 '젊은빙상인연대' 빙상 코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 스피드 국가대표 감독 에릭 바우만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에릭 바우만은 전명규 교수에 대해 "마치 마피아 같았다. 전명규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 한 빙상연맹 관계자는 "찍히면 철저하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고 했고, 전직 쇼트트랙 선수는 "입학 제의를 거절하고 다른 학교에 진학한 후 의도적으로 방해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11일 국민일보는 "'젊은빙상인연대'가 수개월 전 성폭행 사건을 인지했을 때부터 전명규 교수 측에서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으며, (심석희 선수 성폭행 폭로) 직전까지도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2명의 피해를 추가로 폭로하고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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