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11 15:10
우리금융지주 사옥.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사옥.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14년 지주사 해체이후 4년 만이다.

우리은행은 11일 우리은행 주식을 우리금융지주 신주로 1대1 교환하는 포괄적 주식교환과 법인설립등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을 포함한 6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카드와 종금 등의 손자회사로 우선 시작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탄을 확보해 인수합병(M&A)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은행법상 출자가 자기자본의 20%로 제한됐지만 지주로 전환되면서 출자 한도가 130%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은행은 우리종금증권, 우리손해보험, 우리금융투자 등 13개 비은행 계열사 사명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과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M&A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M&A를 통해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오는 14일 지주사 출범식을 가진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큰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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