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11 16:10
전명규 전 부회장의 심석희 성폭행 폭로 압박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SBS 캡처)
전명규 전 부회장의 심석희 성폭행 폭로 압박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뱅 부회장 측이 '젊은빙상인연대'의 빙상 코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수개월간 조직적인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 관련 일화도 주목받고 있다.

전명규 전 부회장은 안현수의 귀화를 야기한 한국 쇼트트랙 파벌 싸움에 중심에 있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씨가 언론을 통해 아들의 귀화 배경에 파벌 싸움이 있었고, 연맹에 부조리가 팽배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1987년부터 대표팀 코치로 시작한 전명규 전 부회장은 2002년까지 감독 등 지도자를 역임하며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 성과 뒤에는 파벌과 밀어주기라는 꼼수가 있었다.

한편, 전명규 교수는 지난해 1월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폭로했을 때도 다른 선수의 입막음을 한 정황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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